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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뻘소리



병신보존의법칙에 의해서 어느 곳 어느 분야든 미친자들은 항상 있게 되는 게 보통이지만

그래도 시간을 할애하고 복채를 내면서까지 인생사를 진지하게 물어보러 오는 사람들에게 상식 이하의 매너와 입에 걸레 문 태도를 보이는 역술인들이 정말 많은 것 같다. 아니지 이들을 역술인이라고 하기도 뭐한 게 이들이 문점자들에게 상처를 내는 행위는 주로 사실을 말함으로서가 아니라 사실이 아님에도 앞에 앉은 사람에게 무례한 '거짓'을 우겨대는 짓이란 말이다. 가짜들이다.

제일 쓰레기는 위와 같은 자들이다. 심지어 일반인 여초 커뮤니티 등지에서 이런 개쓔레기들에게 당한 경험담을 너무 많이 봤다.


나 갠적으로는 남한테 점이나 추명학을 많이 보러다니는 편이 아니어서, 만족한 곳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무례한 분을 만난 적은 없다.

근데 온라인에선 행성 이름조차 헷갈려하는 정도의 아주 바닥을 드러내는 지식을 가지고 내가 점성술도 쫌 해~ 우쭐해하며 내가 너에게 타로점을 봐주마 하면서 해석과 피드백을 빙자해 직설적인 폭언을 퍼붓는 이상한 성격의 소유자를 본 적은 있다. ...그게 운영진이라니. 그 커뮤니티에 사람들이 결국 발길을 끊게 되고 얼마안가 망한 이유를 나는 너무나도 잘 알겠는데 당사자만 몰라서 시무룩하더라는.


무튼 상담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한테 중요한 건 물론 학식이지만 내 학식에 대한 겸허함과 더불어 공감하는 마음인 것 같다.

그 타로리더도 공감할 줄 모르는 성격의 소유자였기 때문에 자기를 반성할 수 없었고, 아마 계속 어딜가든 트러블을 일으키거나 주변 사람을 내쫓으면서 살겠지.

겸손과 역지사지는 사실 사람 사는 세상에서 필수요소인데, 의외로 없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자들일수록 자신에 대한 공격은 입에 거품물고 달려든다. 객관적으로 보는 눈마저 없는거다.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면 아집에 갇힌다. 


문점자가 '전 그렇지 않아요'라고 했을 때 당연히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봐야 하는 게 정상인데, 건방지고 객관성을 상실하고 매너마저 없고 생각에 유연성이 없는 자는 자기 아집에 부합하지 않으니 거기다 대고 '뻥치시네' 라고 한다. ...인신공격을 하지 말고 예상한 이벤트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적어도 언제 그게 일어날지부터 예견을 해주던지. 그게 자존심 세우는 정당한 방법 아닌가.



* * *



사주에 관해서는 좀 회의적이 된 게, 아직도 사주봐준다 그런 소리 할때 구경 좀 하자면 관이 많을 때 남자들한테 인기가 많겠다는 얘기부터 한다.

근데 이거 정말 단식판단중의 단식판단인 것 같다. 연애는 고사하고 심지어 남자 많은 환경에 둘러싸여 본 적도 없는 사람도 봤다.

헌데 이런 가장 보편적인 이론부터 아무리 단식판단이래도 어긋나는 거 보면, 대체 잘 맞추려면 어디서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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